ChatGPT 인공지능에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요즘 ChatGPT의 열기가 뜨겁다

알파고의 등장때까지만해도 몰랐다

'저 녀석은 바둑만 잘하니까'의 마인드로

아직은 인공지능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는 안도감에 취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알파고에 들어간 CNN과 강화학습이 불러온 패러다임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고 자연어를 이용한 챗봇,

컴퓨터 비전(CV)까지 삽입된 자율주행,

공정 결함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 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이젠 ChatGPT가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작동방식은 텍스트 -> 토큰화 ->

인코딩 / 텍스트 정보 이해 -> 디코딩 / 답변 생성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학습된 양이

무지하게 크기 때문에 정교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

 

ChatGPT는 기사와 연설문은 물론이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프롬프트도 작성해준다

(아래는 내가 'MidJourney'로 만들어 본 AI이미지다)

<A monkey's head on a human body>

내가 원하는 조건을 ChatGPT에 명세하면 

미드저니에 입력할 수 있는 프롬프트 형태로 만들어준다..허허

 

뿐만 아니라 코드 리팩토링과 코드 변환도알아서 다 해준다

(뉴스에는 의사, 변호사 시험도 다 합격할 수준이라는데)

아마 2차 산업혁명 이후 역대급 무력감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 일어난 러다이트 운동 역시 혁명으로 대체되는

인간들의 공포가 만들어낸 운동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다

2차 산업혁명의 본고지인 영국은 분명

많은 희생을 감수했지만 엄청난 GDP 성장을 이뤘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지금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인다

그때와 다른 것은 2차 산업혁명을

겪어보지 못한 우리들이다

 

인력거 옆으로 자동차 한대가 지나갈 때

수레가 자동차보다 빨리 굴러가야한단 생각은

어쩌면 현 시점에서 개발자가 AI보다 더 빠르게

코드를 짜야한다는 말과 유사하다

불가능하단 소리다

 

대신 자동차를 타고 멀리까지 나갈 수 있지 않은가

수레가 보내줄 수 없는 곳으로 말이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

ChatGPT보다 많은 지식을 얻으려고 전전긍긍하지말고

이 녀석을 누구보다 잘 사용하는 사람이 되자

 

지금껏 1개의 뇌만 쓰던 시대였다면

전세계 70억의 뇌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